코스피, 새해 첫날 1%대 급락···2170선 후퇴
코스피, 새해 첫날 1%대 급락···217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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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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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대 급락하면서, 2170선에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0p(1.02%) 하락한 2175.1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54p(0.16%) 상승한 2201.21에서 출발했지만 이후 하락으로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합의 서명과 수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정도 지수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단기 주가 과열에 따른 부담 속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지수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억원, 5461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5304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536억8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운수장비(-2.29%), 보험(-2.21%), 은행(-2.08%), 건설업(-1.50%), 기계(-0.99%), 제조업(-0.88%), 화학(-0.68%), 비금속광물(-0.54%), 의약품(-0.76%), 증권(-1.19%)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종이목재(2.17%), 섬유의복(0.66%), 전기가스업(1.7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 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1.08%), NAVER(-2.14%), 삼성바이오로직스(-1.04%), 현대차(-2.07%), 현대모비스(-3.32%), 셀트리온(-0.55%), LG화학(-1.10%), POSCO(-0.21%), 삼성물산(-0.92%)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0.64%), LG생활건강(0.40%) 등은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24곳, 하락종목 422곳, 변동 없는 종목은 62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19p(0.63%) 상승한 674.02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2.70p(0.40%) 상승한 672.53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케이엠더블유(12.13%), 스튜디오드래곤(0.25%), 헬릭스미스(1.51%), 파라다이스(2.03%), 메지온(1.31%), 젬백스(4.93%) 등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5%), 에이치엘비(-0.52%), CJ ENM(-2.51%), 펄어비스(-1.51%)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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