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거래' 코스피, 상승 출발 후 반락···2170선 후퇴
'올해 첫 거래' 코스피, 상승 출발 후 반락···217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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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박조아 기자)
2020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올해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 후 하락 반전하며 2170선으로 밀렸다.

이날 오전 10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7.36p(0.79%) 내린 2180.3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54p(0.16%) 상승한 2201.21에 출발한 뒤 반락하며 장중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말 관망 심리 속에서도 무역 낙관론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3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30p(0.27%) 상승한 2만8538.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49p(0.29%) 오른 3230.78에, 나스닥 지수는 26.61p(0.30%) 상승한 8972.6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22.3% 올랐다. 2017년 이후 최고 상승 폭이다. S&P 500 지수는 28.9%, 나스닥은 35.2% 급등했다. 모두 2013년 이후 최고 상승 폭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주식시장은 지난해 연말 불거졌던 차익실현 매물과의 싸움이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달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주 요인인 미중 무역협상 관련 서명이 진행된 다면, 이후 매물 출회를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6억원, 879억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146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853억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금융업(-1.30%)과 통신업(-1.25%), 은행(-0.82%), 의약품(-1.19%), 보험(-1.15%), 화학(-0.98%), 서비스업(-0.97%), 운수장비(-1.01%), 기계(-0.89%) 등 많은 업종이 내리고 있다. 다만 전기가스업(2.12%), 의료정밀(1.03%), 종이목재(0.16%)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1.08%)를 필두로 NAVER(-1.61%), 삼성바이오로직스(-0.69%), 현대차(-0.41%), 현대모비스(-1.17%), 셀트리온(-1.93%), LG화학(-0.31%), POSCO(-0.42%)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0.53%)는 홀로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 295곳, 하락 종목 492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46p(0.37%) 하락한 667.73을 가리키며 나흘 만에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2.70p(0.40%) 오른 672.5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한 뒤 장중 낙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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