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내년부터 해외향(向)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인필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는 3분기 영업이익 578억원으로 컨센서스(640억원) 대비 하회했지만, 이는 통신사와 공급사 간의 일시적인 통상적 마진 조절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예상치보다 적었던 통신사들의 투자가 5G 가입자가 본격 증가할 내년으로 일부 미뤄질 것으로 예상돼, 내년 국내 매출은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은 11월 5G 상용화 이후 내년도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기지국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며 "올해보다 3배 이상 많은 기지국 구축 예정으로, 기존 수주 사례가 있는 ZTE향 필터 매출이 급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내년 매출액은 1조430억원, 영업이익 208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 2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9월 고점 대비 약 39% 하락했지만, 내년 커버리지 확대 필요성으로 국내 통신사의 설비투자가 올해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적고, 해외 매출급증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해외 매출 급증이 기대돼 회복될 실적을 고려하면 매수 영역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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