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회사들 가치 상승 시작···목표가↑"-IBK證
네이버, 자회사들 가치 상승 시작···목표가↑"-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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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네이버에 대해 자회사들의 가치가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는 3분기 매출액 1조7000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수준이다.

이승훈 연구원은 "외형은 매출 비중이 높은 비즈니스플랫폼과 '라인'(LINE) 및 기타플랫폼이 성장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비즈니스플랫폼(CPC/CPS상품)은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으로 검색이 고도화되고 광고 상품 품질이 개선됐다"며 "특히 데이터 커머스 기반의 AI 추천이 강화되면서 쇼핑검색 광고를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라인 플랫폼은 스마트채널 등 퍼포먼스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42% 성장하면서, 전체 광고 매출이 13.7% 늘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도 45%의 성장하면서 전체 광모 매출도 13.7% 증가했다. 웹툰 서비스도 글로벌 월간 실사용자 수(MAU)가 6000만명 이상을 기록, 매출액이 62.1% 늘었다.

이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지배주주순이익에 20배 주가순이익비율(PER)을 적용해 네이버 포털 가치를 24조1000억원으로 산정했다"면서 "10조2000억원 규모의 라인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인의 비용이 통제되는 구간에 진입하고 네이버파이낸셜, 웹툰 등 자회사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신사업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이익이 다시 증가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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