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의 완화적 발언에 힘입어 장중 2090선을 회복했다.
3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71p(0.61%) 상승한 2092.9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8.95p(0.43%) 상승한 2089.22에 출발한 이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완화적인 발언 등에 안도한 영향이다.
30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27p(0.43%) 상승한 2만7186.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88p(0.33%) 오른 3046.77에, 나스닥 지수는 27.12p(0.33%) 상승한 8303.9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30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억원, 243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12억7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은행(0.85%), 전기전자(1.28%), 화학(0.86%), 유통업(0.62%), 종이목재(0.28%), 보험(0.09%), 운수창고(0.10%), 통신업(0.02%), 제조업(0.72%)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기가스업(-0.33%), 운수장비(-0.24%)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1.59%), SK하이닉스(0.98%), 삼성바이오로직스(0.50%), NAVER(2.59%), LG화학(0.33%) 등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은 보합세고, 현대차(-0.41%), 현대모비스(-1.05%), 신한지주(-1.04%) 등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450곳)이 하락종목(265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14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11p(0.47%) 오른 658.15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3.41p(0.52%) 상승한 658.45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1.83%), 케이엠더블유(2.65%), 헬릭스미스(2.40%), SK머티리얼즈(1.89%), 메디톡스(1.51%)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8%), 에이치엘비(-4.24%), CJ ENM(-0.24%), 펄어비스(-0.14%) 등은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