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2071억원)를 상회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4조7507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매출 각각 16.2%, 5.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5%로 전년 동기(4.3%)보다 1.2%포인트 높아졌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물류 901억원 △해운 595억원 △유통 1110억원을 기록했다.
완성차 해상 운송은 현대·기아차 국내발 수출 물량이 늘며 매출액이 55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48.3% 증가한 수치다. CKD(반조립부품수출) 사업의 경우 매출액이 1조78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완성차 해외 공장 생산 안정화에 따른 매출이 증가했다. 중고차 경매 사업은 중고차 경매 확대에 따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어 125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4분기에도 완성차 해운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글로벌 물류 영업 강화를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