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실적 부진 전망"-미래에셋대우
"현대글로비스,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실적 부진 전망"-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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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9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2% 하락한 3조9173억원, 영업이익은 8.9% 내린 168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월부터 있었던 국내 물류 매출 부진과 3월에 본격화된 자동차 수출 및 해외 자동차 판매 부진등으로 해외물류, PCC선 등의 매출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영향이 2분기에는 본격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추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다만 2월붙터 부진했던 국내 물류가 소폭 회복되고 높은 환율이 지속되면서 실적 하락폭은 제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추가적인 실적 조정의 변수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 생산·판매 거점의 자동차 수요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코로나19의 확산 양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전제 하에 3분기에는 영업이익 역시 의미있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직 적극적인 매수시점을 속단하기는 힘들지만, 2분기 실적 저점과 코로나19 확산 속도 둔화 확인과 함께 점차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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