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핼러윈 마케팅 '후끈
유통가, 핼러윈 마케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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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빼빼로데이 같은 문화 자리잡아 관련 상품 매출 급증
지난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아트홀에서 모델(여2, 남1)이 '핼러윈' 전을 소개하는 모습.(사진=롯데쇼핑)
지난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아트홀에서 모델들이 '핼러윈' 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핼러윈데이(10월31일)를 즐기는 국내 소비자들이 크게 늘면서, 유통업계에 관련 마케팅이 봇물을 이룬다. 핼러은 미국 어린이들이 유령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돌면서 사탕이나 초콜릿을 얻는 날이다.

롯데백화점은 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과 경기 평촌점·수원점 등 11개 점포 안팎을 핼러윈 분위기로 꾸미고 주말에 핼러윈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부산본점과 평촌점은 핼러윈 파티를 열고, 김포공항점에선 쥬라기월드 특별전과 연계한 핼러윈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 송파구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아트홀을 찾아면 샘바이펜(김세동)이 그린 핼러윈 캐릭터(잭 오 랜턴·드라큘라)를 만날 수 있다.

편의점도 핼러윈에 가세했다. 씨유(CU)를 운영하는 비지에프(BGF)리테일은 지난 14일부터 핼러윈용 사탕 등을 판다. CU의 핼러윈 판촉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에스(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 1일부터 식품 46종과 비식품 16종에 대한 프로모션을 벌인다. 포장에 좀비 만화 캐릭터(좀비덤)을 새긴 핼러윈 전용 상품도 판다.  행사 상품을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50%를 포인트로 돌려준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에선 이달 말까지 농심의 쉘초콜릿큐브와 츄파츕스 슬림휠, 에그짱핼러윈 등을 엘페이(L.pay)나 BC카드로 결제할 경우 20%를 돌려주준다. 신세계그룹 편의점 계열사 이마트24는 롯데월드 ‘호러핼러윈’ 입장권 50매를 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쿠팡은 러윈 코스튬부터 캔디나 초콜렛 등을 모은 '핼러윈 테마관'을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 아성다이소도 인테리어 소품·파티용품·핼러윈 코스튬 등 230여종을 모아 '핼러윈데이 기획전'을 열었다. 

핼러윈 관련 의상, 액세서리, 소품 등의 수요도 늘었다. 밀레니얼 세대(1981년~1996년 출생자)와 Z세대(1997년 이후 출생자)를 중심으로 핼러윈가 유행하기 때문이다. 홈플러스에선 지난해 핼러윈 시기 제과류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50% 치솟았다. 액세서리, 의상 등 장식용품 판매량도 30% 올랐다. GS25의 지난해 핼러윈이 포함된 주일 과자(243%), 봉제인형(210%), 사탕(145%), 캐릭터빵(96%) 등이 직전 주일보다 훨씬 많이 팔렸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핼러윈데이가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등과 같은 문화로 자리잡았다. 코스튬 등 파티용품뿐 아니라 젤리나 사탕 등도 인기를 끌고 있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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