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피싱사이트 대책 절실···신고·차단 3만여건 넘어"
[2019 국감] "피싱사이트 대책 절실···신고·차단 3만여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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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현 의원 "국민 홍보 강화해 피해 발생 최소화해야" 지적
네이버 포털 피싱사이트 사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이버 포털 피싱사이트 사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네이버 등 포털을 사칭한 피싱사이트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이 발생하는 가운데 최근 4년간 신고·차단된 피싱사이트가 3만건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포털 사칭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신고․차단된 피싱사이트 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 8월까지 신고·차단된 피싱사이트는 총 3만1000여건으로 조사됐다.

피싱사이트란 정부기관, 금융기관 등 주요 포털을 사칭‧모방한 가짜 사이트를 말한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16년 4286건의 피싱사이트가 신고‧차단됐고, 2017년에는 1만469건이 신고‧차단됐다. 전년 대비 2.4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또 지난해에는 9522건으로 전년보다 줄었지만, 올해는 8월 기준 7063건의 피싱사이트가 신고·차단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신고·차단 피싱사이트 수는 1만 건을 훌쩍 넘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신용현 의원은 "피싱을 위해 조작된 네이버 로그인 화면의 경우 일반인이 진위를 구별하기 매우 어렵다"며 "조작된 피싱사이트 자체가 온라인에 나타나지 못하도록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련 기관은 지금이라도 ‘피싱사이트’에 대한 위험성을 국민께 알리고, 국민 피해 방지를 위해 모니터 활동을 적극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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