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마이너스 금리' 일축 vs 트럼프 "배짱도 비전도 없어"
파월 '마이너스 금리' 일축 vs 트럼프 "배짱도 비전도 없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럼프, 연준 '0.25%P 금리 인하' 직후 트윗에 글 올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정책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만약 경제가 하강하면, 더욱더 폭넓은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그것(경기하강)은 우리가 보고 있다거나 예상하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특히 경기하강 국면이 현실화하더라도 일각에서 거론하는 '마이너스 금리'는 어려울 것이라고 일축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가 마이너스 금리를 사용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금융위기 당시에도 마이너스 금리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우리가 오늘 내린 결정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는 한가지"라고 강조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 "또 실패했다"며 비난했다. 이러한 연준 결정이 발표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트윗을 통해 "제롬 파월과 연준은 또다시 실패했다"면서 "배짱도 없고, 감각도 없고, 비전도 없다"면서 "끔찍한 소통자"라고 썼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전폭적인 금리인하를 요구하면서 파월 의장을 수차례 공격해왔다. 최근엔 '제로금리'를 넘어 마이너스 금리까지 촉구한 바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