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에코마트, 친환경 생활용품 매장 '환골탈태'
이랜드 에코마트, 친환경 생활용품 매장 '환골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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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사용·재활용 가능한 5000원 안팎 상품 출시···상반기 3곳 열고, 하반기 5곳 추가
서울 강서구 등촌동 NC백화점 강서점 내 에코마트에서 여성들이 친환경 생활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랜드리테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NC백화점 강서점 내 에코마트에서 여성들이 친환경 생활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랜드리테일)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에코마트'를 친환경 생활용품 전문 매장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에코마트에 대해 30일 이랜드리테일은 "1000~3000원 상당 균일가격 생활용품을 판매해 15평 안팎 소형 매장에서 월매출 1억원 넘게 기록할 정도로 사랑을 받았지만, 과다 경쟁 및 글로벌 기업 진출 등으로 킴스클럽 내 20여개 매장만 남기고 사업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국내 생활용품 시장은 초저가 경쟁이 치열한 데다 일회용품이 과다 사용되면서 처치 곤란 문제가 생겼다. 오래 쓰지 못해 환경에 해를 끼치는 저가 생활용품 구매를 자제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형편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이랜드리테일은 합리적인 가격에 친환경을 추구하는 생활용품 전문 매장으로 에코마트를 바꿨다. 새로운 에코마트는 일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 식물과 지속사용 가능한 도자기·유리 소재 상품, 재활용되거나 자연 분해되는 소재 상품 등 3가지로 라인업을 설계했다. 

일회용품을 대체하기 위해 종이와 스테인리스, 생분해성 옥수수(PLA) 소재로 만든 빨대와 4가지 유해 성분을 없애(무형광·무방부·무화학·무표백) 친환경 인증을 받은 '크라프트' 종이컵을 선보인다. 도자기와 유리 소재 그릇은 기본으로 유지하고, 대나무와 천연 숯을 활용한 칫솔, 우유팩을 재활용한 티슈, 자연 분해  가능한 비닐 등도 만날 수 있다. 

이랜드리테일 에코마트 관계자는 "많은 상품에 친환경 및 안전 관련 인증을 받았다. 기존 자사 상품 대비 품질은 획기적으로 올리고 가격은 글로벌 브랜드의 1/3 수준인 5000원 안팎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5월 NC백화점 야탑점을 시작으로 이천일아울렛 분당점과 NC백화점 강서점에서 친환경 에코마트를 선보였다. 올 하반기엔 뉴코아아울렛 강남점·부천점·평촌점, NC백화점 불광점·송파점 등 5개 친환경 에코마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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