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페이분사·주주가치 제고 노력 긍정적"-메리츠종금證
"네이버, 페이분사·주주가치 제고 노력 긍정적"-메리츠종금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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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네이버페이 분사를 통한 네이버의 변화 및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9일 네이버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네이버페이 분사와 투자유치를 동시 발표하며 본격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적정주가는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약 11.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네이버페이 분사와 투자유치를 동시에 발표한 것은 변화·성장하겠다는 네이버의 의지를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진단했다.

7월말 기준 네이버페이의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거래액 점유율은 14%, 이용자 점유율은 30%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상위사업자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된다”며 “네이버쇼핑은 간편결제, 상품다양성, 앱편리성 등에 근거해 지속 성장한다”고 진단했다.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올해 최소 1조3000억 원 이상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며 “2011년 이후 네이버는 순이익 30%를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사용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 달 20일 주주총회를거쳐 11월 1일자로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은 자산총계 6432억원, 자본금 50억원 규모 회사로 분사된다. 분사 이후 미래에셋대우그룹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계획중이다. 투자금은 최소 5000억원 이상으로 미래에셋대우 지분율을 20~30%로 가정하면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가치는1조6000억~2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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