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태림포장·한솔제지 강세···최대 골판지 업체 매각戰에 주가 '요동'
[특징주] 태림포장·한솔제지 강세···최대 골판지 업체 매각戰에 주가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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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국내 최대 골판지 업체인 태림포장의 매각을 놓고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태림포장은 28일 오전 9시 32분 전일보다 7% 이상 급등한 7090원을 기록중이다. 태림포장의 최대주주인 IMM PE는 이 회사의 경영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중이다. 매각 이유는 투자금 회수로  태림포장 지분 70.9%와 태림페이퍼 지분 100%가 매각 대상이다. IMM PE는 태림포장의 가격을 1조원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다.

IMM PE와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가 시행한 본입찰에는 TPG, 샤닝페이퍼, 세아상역 등세 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솔제지 역시 이번 인수전에 참여할 유력 후보로 점쳐져 왔지만 결국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태림포장 인수에는 불참했지만 한솔제지 역시 재무부담 우려가 해소되며 28일 주가가 급등세다. 28일 오전 9시 36분 기준 한솔제지는 전거래일보다 5% 가까이 상승한 1만5300원을 기록중이다. 

골판지 업계에서는 한솔제지가 태림포장 인수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 그룹의 모태인 신문용지업체 전주페이퍼를 되사는 데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장윤수 KB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골판지 업황, 재무구조, 인수 가격 등을 감안해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수합병에 대해 합리적으로 접근하겠다고 한 주주와의 약속을 지킨 점, 재무구조 악화 우려가 없어진 점을 고려할 때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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