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일본발 리스크·실적 시즌···車·2차 전지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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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040~2140
(사진=서울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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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이번주(7월22일~26일) 코스피지수는 일본발 수출 규제와 2분기 기업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등락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7월15일~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 대비 0.37% 오른 2094.36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소식과 더불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깜짝'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일본의 추가적인 수출규제 강화, 개별 기업의 실적 발표 결과 등에 주목하며 종목별 지수 상승을 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는 △NH투자증권 2040~2100 △한국투자증권 2040~2120 △케이프투자증권 2060~2140 등으로 제시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기존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 수출 심사 강화 외에 반도체 부품, 수소차, 기계 업종 관련 소재를 수출 심사 강화 품목에 추가하거나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해 포괄 허가 대상인 약 857개의 품목에 대해 각각 허가를 취득하게 변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수출심사 강화 품목을 추가하거나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다면 경제 보복이 상시화될 수 있다"며 "일본 기업 피해 확대 등으로 단기 해결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한국 등 아시아 내 우방국 지위를 유지할 필요성이 낮아져 이같은 상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증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수출 규제 영향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반등하며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미국 증시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시즌이 개시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시총 상위주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는 현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실적이 양호한 자동차, 2차 전지종목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 제조업 시계 제로 가능성 등 막연한 불안감도 과도한 상황으로 좁은 박스권 내 등락 지속과 종목별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실적이 양호한 자동차, 2차전지,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인터넷 등과 반도체 부품의 정부투자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 강화 기대감은 지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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