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시스템스, 증권신고서 제출···8월 코스닥 상장
에스피시스템스, 증권신고서 제출···8월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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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효준 에스피시스템스 대표이사.(사진=에스피시스템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산업용 로봇 제조 기업 에스피시스템스가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총 2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게 될 에스피시스템스의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4300~4900원이다. 상단 기준 최대 98억원의 공모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공모가는 오는 29~30일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하고, 8월 5~6일 청약 절차를 거쳐 8월 중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고 있다.

지난 1988년 설립한 에스피시스템스는 로봇 기술을 활용,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산업군에서 국내 대기업과 함께 자동화 사업을 영위하면서 기술력을 축적했다. 이를 토대로 자체 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리니어 모듈(Linear Module)과 갠트리 로봇 시스템(Gantry Robot System)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지난해 2차 전지 부품사업에 진출하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현재 국내 메이저 업체로부터 2차 전지 부품 개발을 의뢰받아 상반기 중 금형 납품을 완료했고, 최종 안정성 테스트를 거친 뒤 연내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46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73.3%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2억원, 33억원을 기록해 각각 93.8%, 123.1% 상승했다

에피시스템스 관계자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업 가치 제고는 물론 신규사업인 2차 전지 사업의 시설 투자와 기술 선진화를 병행해 자동화 솔루션 기술 보급을 더욱 확대시키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에스피시스템스 대표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신기술을 기반으로 고객과 산업 분야를 넓혀 향후 성장성이 높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로봇 솔루션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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