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1046억원 규모 미얀마 초초고압 송전로 공사 수주
두산건설, 1046억원 규모 미얀마 초초고압 송전로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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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타웅우-카마나트' 구간 위치도. (사진= 두산건설)
미얀마 '타웅우-카마나트' 구간 위치도. (사진= 두산건설)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두산건설이 약 1046억원 규모의 미얀마 '타웅우-카마나트' 구간 초초고압 송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미얀마 타웅우에서 카마나트에 이르는 174Km 구간에 500kV 철탑 368기를 건설하는 송전선로 공사다. 미얀마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초초고압 송전선로 공사이며, 공사비는 약 1046억원(8958만달러) 규모로 미얀마 최대 단일규모 공사다.

미얀마는 전력 수요가 최근 몇 년 사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미얀마 국토 면적이 우리나라 국토의 6.5배에 달하는 반면, 총 송전선로 길이는 3분의 1 수준으로 전기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미얀마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수요를 100% 충족할 목표로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며, 미얀마 전력에너지부(MoEE)는 기존 230kV보다 고품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500kV 대규모 송전선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765kV, 345kV, 154kV 등의 송전선로 건설 실적 등을 통해 초초고압 건설공사를 수주했으며, MoEE는 이번 공사를 통해 미얀마의 전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보급을 확대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두산건설은 다양한 송전선로 건설 실적을 통해 갖춘 시공 역량으로 미얀마 송전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가파르게 성장하는 미얀마 시장에서 추가 수주와 함께 다양한 사업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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