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동서식품, 커피처럼 '향긋한' 문화예술 나눔
[CSR] 동서식품, 커피처럼 '향긋한' 문화예술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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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열어 바둑문화 대중화 앞장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제정 공로 인정받아 메세나대상 수상 
지난 5월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에 참석한 이광복 동서식품 사장(왼쪽 첫째)이 프로 바둑기사들과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지난 5월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에 참석한 이광복 동서식품 사장(왼쪽 첫째)이 프로 바둑기사들과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소비자 삶에 향기를 더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커피기업으로 자리 잡은 동서식품의 사회공헌활동을 아우르는 짧은 문장이다. 

동서식품은 바둑대회, 문학상, 음악회 등 소비자들의 삶에 향기를 더할 수 있는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활동에 힘을 쏟는다. "다방면에서 은은한 커피 향과 잘 어울리는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게 동서식품 설명이다. 

◇ 20주년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동서식품 후원으로 1999년 막을 올린 프로바둑대회다. '맥심'은 동서식품은 인스턴트커피 브랜드 이름이고, '입신'은 아마추어 바둑 애호가와 차원이 다른 실력을 가진 프로 바둑기사들 중에서도 최고수인 9단을 일컫는다. 

바둑으로 '신의 경지에 들었다'(入神)는 프로 9단만 참가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역대 우승자는 최규병, 유창혁, 장주주, 루이나이웨이, 이세돌, 박영훈, 최철한, 박정환, 조한승 등이다. 지난 1월 개막한 제20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선 13·14·18회 대회 우승자이자 한국 바둑 랭킹 1위인 박정환과 맥심커피배가 처음 열린 1999년 태어난 신민준의 기념 대국이 눈길을 끌었다. 기해년 새해 벽두 펼쳐진 기념 대국에선 신민준이 202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약 4개월간 이어진 20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신진서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신진서는 이날 우승 트로피와 상금 50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준우승자 이동훈은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카누 포인트' 제도가 특징이다. 카누는 동서식품의 인스턴트 원두커피 브랜드다. 2014년 도입된 카누 포인트는 국내외 바둑대회 성적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24강에 포함된 기사를 모두 초청하는 단일기전 자체 제도다. 카누 포인트에 대해 동서식품은 "입신들의 순위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등 대회의 위상을 한 단계 격상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 11월2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한국메세나대회'에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통해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메세나대상(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광복 동서식품 사장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2018년 11월2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한국메세나대회'에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통해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메세나대상(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광복 동서식품 사장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 여성문인 등용문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동서식품이 여성들의 문학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로 30년째 이어온 문화 후원 사업이다. 1973년 '주부에세이'가 모태인데, 1989년 탄생한 '동서커피문학상'을 거쳐 2012년 11회부터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름 변경에 대해 동서식품은 "커피에 국한돼 있던 대회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국내 최대 여성 신인문학상으로 정통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공모 기간 동서식품은 기성작가와 멘토링 클래스, 문학기행 등을 마련하며 참가자들의 문학적 소양과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준다. 1회부터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대상과 부문별 금상 수상자에게 한국문인협회가 발간하는 종합문예지인 '월간문학'을 통한 등단 특전도 주고 있다. 2년마다 열리는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이 여성 문인 등용문 구실을 하는 셈이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한 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출품작은 1만9017편에 이른다. 국내 최대 여성 신인문학상으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대통령 표창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이광복 동서식품 사장은 지난해 11월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메세나대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통해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 사장은 당시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29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명도초등학교에서 '꿈의 도서관' 사회공헌활동을 벌인 동서식품 임직원과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지난 5월29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명도초등학교에서 '꿈의 도서관' 사회공헌활동을 벌인 동서식품 임직원과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 클래식 음악 공연과 '꿈의 도서관' 선물

동서식품은 2008년부터 매년 가을마다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를 이어왔다. 동서커피클래식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클래식 음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문화 나눔 활동이다.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지역의 주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무료 공연을 마련하는데, 매번 만석을 이룰 만큼 반응이 뜨겁다고 한다. 피아니스트 백혜선, 바리톤 김동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등이 그 동안 동서커피클래식 무대에 올랐다. 

맥심 사랑의 향기는 도움이 필요한 초등학교 등을 선정해 음악 꿈나무들에게 오케스트라용 악기와 음향기기를 기증하고 연습실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매년 동서커피클래식 출연 음악가들을 초청해 아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치고 합동연주를 하는 등 재능기부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이기도 하다. 

2017년 동서식품은 어린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책을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꿈의 도서관' 사업을 시작했다. 미래의 주역인 꿈나무들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셈이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군 상산초등학교와 인천 부평구 인천부평동초등학교에 각각 2000여권씩 책을 기증했다. 낡은 도서관 시설과 교육 기자재도 바꿔줬다. 

올해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서식품 창원공장 인근 명도초등학교를 꿈의 도서관 대상으로 골랐다. 2004년 설립된 명도초는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을 갖췄지만 시설이 낡고 책이 부족했다. 이에 동서식품은 학생들을 위한 책 1700권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교직원용 책 300여권까지 기증했다. 도서관 안에 프로그램실을 꾸미고 열람 공간도 늘렸다. 어린 학생들이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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