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에 급등...WTI 3.8%↑
국제유가,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에 급등...WTI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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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에너지)
(사진=SK에너지)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가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으로 하루 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8%(1.97달러) 오른 5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2.0%(1.20달러) 상승한 62.1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이 중동지역에 병력 1천명을 추가로 파병하기로 하는 등 지난주 원유 수송로인 오만 해상에서 유조선 2척이 공격당한 것을 계기로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된 것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직무대행은 전날 1000명의 군사를 중동 지역에 보호 목적으로 추가 파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국의 모임인 OPEC+의 감산 정책 유지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OPEC 소식통을 인용해 "OPEC+ 소속 국가들이 내달 10~12일 오스트리아 빈 만남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이날 시장 불확실성으로 향후 합의에 관한 결정을 내리기 이르다고 말했다.

원유 선물 시장은 내일(19일) 발표되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재고 지표도 주목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20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금값도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7.80달러) 오른 1350.7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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