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언론 도움없는 지지율 5%대 '기적'"
문국현, "언론 도움없는 지지율 5%대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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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대역전...나는 진보-보수아닌 '미래세력'" 주장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당적없는 독자행보로 '제3의 길'을 통한 대권행보를 하고 있는 문국현 대선 예비후보(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또 다시 이번 대선은 이명박 후보와 자신의 대결구도로 압축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자신이 대역전승을 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시했다. 그는 진보와 보수의 이분법이 아닌 '미래세력'이라고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했다.

문 후보는 6일 창조한국 제주지부 출범행사에 참석차 제주도를 방문했다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11월 초부터는 이명박 후보와 저의 지지율 1, 2위 대결구도가 펼쳐질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에 대역전을 일으키도록 민심의 향배가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특히 "9월말∼10월초 3개 방송사에서 나타난 평균 5.1∼5.6%의 지지율은 계획보다 훨씬 높은 것"이라며 "수도권 30대 직장인은 10%선을 넘고 있어 그 분들이 전국의 여론을 주도한다고 보면 10월 말까지는 평균이 10%를 넘어 앞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명박 후보는 내려오기 경쟁이고, 저는 올라오기 경쟁이어서 언제 역전이 될지 모른다"며 " 4대 TV가 비교적 적게 소개하고 6대 신문이 전혀 취급을 안한 상태에서 이 만큼 온 것은 기적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식 경제'와 '문국현식 경제'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 "이 후보는 70∼80년대 건설산업에 계셨던 분으로, 건설업 특성상 95% 이상이 비정규직이며, 대개 5년 미만의 한시적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를 해 왔다"며 "땅 투기에 의한 경제건설을 하면서 국가경쟁력을 갉아먹고 사회를 양극화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전 국민의 5%도 안되는 사람의 땅 값을 올려주는 것보다 95%나 되는 국민의 소득과 생활수준을 높여주는 것이 '진짜경제'"라며 "300만 중소기업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만들고, 2천만명의 일자리를 정규직화하는 사람중심의 경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범여권 후보' 지칭과 관련, "제가 24년간 시민운동 등을 해 범여권에 계신 분들이 그렇게 얘기하는 것으로, 범야권에서 반부패운동이나 국가의 품격운동을 하는 그룹은 내가 자신들의 쪽에 가깝다고 말한다"면서 "그러나 저는 보수, 진보 등의 이분법이 아닌 미래세력"이라고 말했다.

문선영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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