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5월 대목 마케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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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기념일 많아 백화점·이커머스, 선물 수요 선점 경쟁
사진=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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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유통업계가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열고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섰다.

5월은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등이 몰려 있어 유통업계에선 대목 중 하나로 꼽힌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 본부장은 "5월 방문자 수는 해마다 1,2위를 다툴 정도로 기념일 선물을 장만하기 위해 백화점으로 찾는다"고 말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5월16일까지 주변의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을 전하려는 소비자를 겨냥해 '러브 앤드 땡스 페스티벌(Love&Thanks Festical)' 행사를 전 점포에서 열어 안마의자를 최대 30%, 리클라이너나 암체어 등의 기능성 가구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어린이날을 겨냥한 장난감과 아동의류 및 잡화도 판다. 완구 업체 영실업과 손잡고 장난감 등이 담긴 럭키 박스를 점포별 50~100개씩 한정수량 선보인다. 5월12일까지 아동 브랜드 '겐조 키즈'의 모자와 티셔츠도 30% 할인한다.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에서 롯데카드나 엘포인트로 3번 이상 구매한 20명에게 이용금액의 100%를 최대 100만 포인트까지 엘포인트로 환급하는 행사도 펼쳐진다.

현대백화점은 5월1일부터 6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킨더 페스트'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이 기간 아동극, 뮤지컬, 퍼레이드 등 문화 콘텐츠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하늘정원·문화홀·문화센터 등에서 캐릭터 퍼레이드, 포토존, 아동용 놀이시설, 체험전 등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등 전국 7개 점포에서 '하늘정원 패밀리 파크'를 진행한다. 판교점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모카 킨더 페스트-컬러풀 테이프 드로잉'이 열린다. 어린이들이 정원 바닥에 테이프로 초대형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고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AK플라자는 점포별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선물을 최대 80% 할인해준다. 분당점에선 5월3일부터 5일까지 '어머니를 위한 선물 제안전'을 열어 재킷, 블라우스, 원피스 등의 이월상품을 50~80%까지 싸게 판다. 수원점에선 어린이날 선물 제안전을 통해 미니특공대, 다이노코어, 헤이지니 등 완구 상품을 30~50%까지 할인하고, 3일 하루 '유아동 패션 특가상품전'을 연다.

이(e)커머스 업계 역시 가정의 달을 앞두고 분주한 모양새다. 이커머스 업계는 상품 추천과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등 고객 편의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쿠팡은 5월22일까지 아이들을 겨냥한 장난감부터 부부나 부모님 선물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아이 마음에 쏙! 완구 선물' '우리 아이 맞춤 선물', '부모님 예쁨받는 효도 선물' 등 연령대별 코너도 마련했다.

11번가는 모바일 '기프트(Gift)' 전문관을 신설했다. 전문관에서는 △인기 캐릭터별(뽀로로, 타요버스, 핑크퐁, 헬로카봇, 또봇 등 12개) △부모님 선물 인기 브랜드별(정관장, 세노비스, 금강제화 등 12개) △가격대별(3만원 미만, 3만원~5만원, 5만원~10만원, 10만원 이상 등)로 선물을 추천해 상품 구입을 도와준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오픈마켓 옥션에선 5월5일까지 '에이.세일(A.SALE)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통해 어린이날 선물부터 어버이날 취향별 선물 등을 키워드별로 추천한다. G마켓에서도 '장난감 위시리스트' 기획전을 열고, 최대 69% 할인 판매하는데, 인기 캐릭터 및 대형 완구, 화장품, 블록 등 품목별로 나눠 검색 편의성을 높였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5월은 대목 중 하나인 만큼 초반 할인 행사를 통해 고객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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