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스타트업과 '상생의 장'
NH농협금융,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스타트업과 '상생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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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센터·핀테크센터 구성1기 33개 기업 선정
2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실질적 성장지원 나설 예정
NH농협금융그룹은 5일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을 개최한다. (사진=박시형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은 5일 서울 양재동에 소재한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을 개최한다. (사진=박시형 기자)

[서울파이내스 박시형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이 2,080㎡ 규모의 디지털 특구인 'NH디지털혁신캠퍼스'(서울 양재동 소재)를 출범한다.

농협금융은 'NH디지털혁신캠퍼스' 1기로 선정된 33개 기업에 200억원 규모의 디지털 혁신펀드 투자를 검토하는 등 실질적인 성장지원을 할 예정이다.

8일 농협금융은 디지털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디지털연구개발(R&D)센터'와 'NH핀테크혁신센터'로 구성된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김대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정유신 한국핀테크 지원센터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NH디지털혁신캠퍼스'는 농협금융의 디지털 전략 방향에 따라 농협금융-스타트업간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 그룹차원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우선, 농협금융 디지털 연구·개발 총괄조직인 '디지털R&D센터'에서는 오픈API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인공지능·블록체인·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추가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 농협은행이 설립한 'NH핀테크혁신센터'를 이전해 확대 운영함으로써 유망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농협 특화형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NH디지털 챌린지(Challenge)+'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농협은행은 자체 오픈API를 구축하는 등 핀테크 기업들과 성공적인 협업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만큼 농협과 핀테크 기업의 상생효과가 기다려진다"며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금융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에세 혁신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1기로 선정된 기업 수는 33개로 3월에 조성된 200억원 규모의 디지털 혁신펀드에서 최우선 투자대상으로 검토하는 등 앞으로 실질적인 성장지원을 받게 된다.

농협금융은 전 계열사에 걸쳐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중심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구현하고, 내부 비즈니스프로세스도 인공지능 기반의 RPA, 챗봇 확대적용 등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 디지털 전문가 확보를 위해 올해 신규직원 채용전형부터 신규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전문가 수준의 IT·디지털 교육을 실시하고,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2020년도까지 100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NH디지털혁신 캠퍼스가 미래 금융생태계의 중심이자, 농협금융 디지털전환의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며 "입주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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