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하는 원로화가 16인전 개최
한국 대표하는 원로화가 16인전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인터넷 미술품 경매 사이트 포털아트는 서울 역삼동 자사 사옥 8층 VIP 전시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원로화가 16인전’을 연다.
▲ 김윤식 화백의 '옛 이야기'  © 서울파이낸스


이 전시회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물화가로 제20회 대한민국 기독교 미술상을 수상한 김윤식, 대한민국 미술대전(이하 국전) 특선과 입선(총 7회)를 한 김일랑,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한 박남, 국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역임한 신종섭, 아시아 현대미술 국제 공모전 이사를 역임하고 일본 총리상을 수상한 안영목, 개인전을 48회나 열 정도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안호범, 국전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미국, 일본, 유럽 10여 개국 등지에서 해외전을 가진 양계탁, 한국화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국전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우희춘, 신일본 국제 회화제(1979년) 은상 수상자로 국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이동식, 국전에서 특선(총 2회)과 입선(총 4회)를 한 이동진, 국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이병석, 대한민국 보국문화훈장(대통령상)과 프랑스 정부 문화기사 훈장을 수상한 이한우, 세계에서 유일하게 철새의 군무를 화폭에 담는 화가로서 일본 컬렉터들을 열광시켜온 정의부, 국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최광선, 예순이 넘은 나이에 붓을 들었으나 불타는 창작 혼으로 신라서예대전 최우수상, 전통미술대전 대상 등을 휩쓸어 온 최남순, 국전에서 연 4회 특선을 했으며, 국전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최예태 등 70대 이상 원로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작은 포털아트에서 최근 종료된 재불 여류화가 한미키씨의 고국 초대전에서와 마찬가지로 서면 입찰경매를 신청할 경우 다음 번 인터넷 경매를 통해 낙찰 받을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원로화가 중 몇몇 화가들의 경우 노환이나 고령 등으로 작품 창작을 멈춘 상태다.
실제로 노환으로 작품 활동을 중단한 김윤식 화백(75세)의 경우 화실에 미완성작 5점만 남아있는 상황이어서 이번에 전시된 작품이 개인 컬렉터에게 판매되고 나면 일반인들이 김화백의 완성작을 접할 기회는 사실상 없어진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 초대된 원로화가들은 그간 수십 년간의 창작 활동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함으로써 우리나라 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겨온 분들”이라며 “대형 화랑들의 숱한 전속계약 유혹을 뿌리치고 흔들림 없이 작품 활동에 매진해 온 대가들의 확고한 작품관과 높은 자긍심을 확인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