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현대카드가 9월 14일부터 3일간 예정된 '슈퍼매치 V- Superstars on Ice'의 공연을 취소했다.

현대카드는 14일 오전 11시 50분경 목동 아이스링크 지붕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고객과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슈퍼매치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건물 안전진단 결과, 화재가 지붕 일부에서 발생한 만큼 실내 링크를 비롯한 건물 전체의 구조적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하지만 무리하게 공연을 강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고려, 주최 측으로서 모든 손실을 감수하고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예기치 못한 화재로 인해 많은 국내외 팬들이 고대하던 '현대카드 슈퍼매치Ⅴ'를 선사할 수 없게 되어 유감"이라며 "고객과 선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 더욱 훌륭한 슈퍼매치 시리즈로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홈페이지와 전화, 현장안내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대회 취소 사실을 고지 중이며, 현대카드로 티켓을 구매한 고객은 전산작업을 통해 일괄 취소예정이다. 기타 방법을 사용해 구매한 고객에게도 취소 및 환불절차를 통해 고객의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