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부산서 금융혁신 성공사례 나타나길"
최종구 "부산서 금융혁신 성공사례 나타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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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기념 세미나' 참석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1월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도 브리핑실에서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혁신성장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부산 지역에서 다양한 성공 사례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15일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금융혁신을 향한 정부의 의지와 계획을 부산이 새로운 금융중심지 10년을 열어가는 데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나의 금융 중심지가 성공적으로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지역적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세제, 교육, 생활여건 등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인프라 구축이 면밀하게 재검토되고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금융혁신이라는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고 정부의 정책적인 의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부산의 국제금융센터 지수(GFIC) 순위는 지난 2015년 24위에서 2018년 46위로 하락했으며, 지역 내 금융비중도 2011년 7.4%에서 2016년 6.5%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부산은 지난해 9월 해양금융허브화 추진, 핀테크 등 금융기술기업 클러스터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입주기관과 연계한 금융생태계 강화 등 6대 전략을 담은 '새로운 10년 금융중심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부산은 국제적 물류 중심지하는 지리적 우위와 국제금융센터를 중심으로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와 지원이 계획돼 있다"며 "앞으로 매력적인 국제 금융도시로서의 자질을 차근차근 갖춰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오는 4월 도입하는 금융규제 샌드박스인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과 5월 열리는 대규모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도 소개했다.

또 자본시장 혁신과제의 차질없는 이행을 약속해 기술력을 보유한 혁신기업들이 창업부터 성장단계에 이르기까지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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