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3호기 격납건물서 콘크리트 공극 무더기 추가 발견
한빛 3호기 격납건물서 콘크리트 공극 무더기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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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한빛 원자력발전소 3호기 격납건물에서 콘크리트 공극(빈 공간)이 또 무더기로 발견됐다. 

한빛원자력본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11일부터 계획예방정비 중인 3호기의 격납건물 내부철판 두께 검사와 콘크리트 공극에 대한 공동조사 과정에서 공극을 추가 발견하고 후속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격납건물 폴라크레인 브라켓 하부에서 가로 60cm·세로 20cm·깊이 45cm로 추정되는 공극이 발견된 바 있다. 폴라크레인 브라켓이란 격납건물 천정기중기와 레일 하중을 지지하기 위해 벽체에 설치된 지지대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총 48개소의 동일 부위에 대해 전수 조사를 수행한 결과 44개의 공극과 14개소의 그리스(윤활유) 누유부를 확인했다. 

이번에 발견된 공극은 시공이음부(CJ)와 폴라크레인 브라켓 하부 T형강과의 간격이 3.2cm로 좁아 건설 중 콘크리트 타설 시 다짐 부족에 의해 공극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공 이음부는 콘크리트 타설 때 단별 일정시간 간격으로 콘크리트를 시공하는 이음부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동일 노형인 한빛 4호기는 시공이음부의 높이를 다르게 타설해 해당 부위 공극이 있을 가능성은 낮지만 점검을 통해 공극 유무를 확인할 예정"이라면서 "확인된 공극부위에 대해 확대 조사 중에 있으며 점검 진행사항과 정비결과를 지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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