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진"···삼성전자 IM, 4분기 영업익 2조원 하회
"스마트폰 부진"···삼성전자 IM, 4분기 영업익 2조원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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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사태 이후 처음··'갤럭시S10' 출시로 개선될 것"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삼성전자 IM부문이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등으로 인해 영억이익 2조원을 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IM(IT&Mobile Communications)부문 매출액이 23조3200억원, 영업이익 1조51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2조4000억원) 대비 1조원 가까이 떨어졌다. 지난해 1분기 3조8000억원, 2분기 2조7000억원, 3분기 2조2000억원으로 분기별 영업이익도 계속 하락했다.

2015년 이후 삼성전자 IM부문 분기별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기지 못한 것은 2016년 3분기 이후 9분기만이다. 2016년 3분기에는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으로 영업익이 1000억원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무선 사업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등 매출 하락 영향으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고 사양을 채택한 갤럭시 S10 출시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저가 라인업 재편 영향으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 수요는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새로운 디자인과 신기술을 적용하고, 중저가의 경우도 라인업 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수익성 확보 노력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5G·폴더블폰을 적기에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는 동시에 인공지능(AI) 기능을 고도화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네트워크 사업은 4분기 해외 거래선의 LTE 증설 장비 공급과 한국·미국 시장에 5G 장비 공급을 시작해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도 5G 초기 시장에 장비 공급을 확대해5G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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