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장 마지막 경영전략회의…"大전환 필요성" 강조
위성호 신한은행장 마지막 경영전략회의…"大전환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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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9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위성호 은행장이 경쟁이 치열한 금융 시장 속에서 관점의 대(大)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지난 28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9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위성호 은행장이 경쟁이 치열한 금융 시장 속에서 관점의 대(大)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오는 3월 임기를 마치는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마지막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하며 "대(大)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8일 경기 용인시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위 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전국 부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올해 전략목표인 ‘SWITCH ON (수이치온)-관점의 대전환’을 주제로 △수(秀)-선택 받는 은행 △이(易)-편리한 은행 △치(治)-견고한 은행 △온(溫)-함께하는 은행이라는 네 가지 세션별 경영전략 공유와 토론, 외부 초청강연 및 커뮤니티장 발대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위 행장은 기존 시중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인터넷은행·핀테크업체 등 새로운 도전도 거세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관점의 대전환과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함(SWITCH ON)의 중요성을 두바이의 성장 사례와 국왕 셰이크 모하메드의 리더십을 통해 설명했다. 

위 행장은 "두바이가 국가 기간 산업이 무너지는 절대절명의 위기(원유 고갈)를 변화의 동기로 바라보는 '관점의 대전환'을 바탕으로 세계의 허브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탈 석유 경제를 목표로 가용 자원을 후손을 위해 사용한 통찰력 △척박한 사막에서 세계 최대 인공섬(팜 주메이라)·세계 최고층 빌딩(부르즈 알 아랍) 등을 만들어낸 상상력 △불가능할 것이라는 주변의 예측에도 꿈꿨던 것을 현실로 만든 실천력 등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 달성, 서울시금고 신규 유치, 신한 쏠(SOL) 가입자수 800만 달성 등 작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차별적 솔루션을 통한 핵심시장 선도 △디지털·기관 플랫폼을 활용한 영업력 극대화 △정교한 리스크관리 △생산적·포용적 금융 실천 등 올해의 경영전략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위 행장은 집무실에 두고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눈은 날카롭게, 입은 부드럽게, 마음은 정성을 다하라는 의미의 한시 ‘안요예(眼要銳) 구요원(口要圓) 심요정(心要精)’를 소개했다. 그는 "리더의 비전이 구성원 모두와 진정성 있게 공유될 때 꿈은 현실에 가까워진다"며 "주변을 살피고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각자의 거울을 가지고 조직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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