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국은행이 24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행 연 1.7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25bp(1bp=0.01%p) 인상한 이후 2개월 연속 동결행진이다.
금리동결은 시장이 이미 예상한 결과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9~14일 104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9%가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1%만이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으며 금리인하를 전망하는 응답자는 없었다.
금통위가 이날 기준금리를 묶은 데 따라 한미 간 정책금리차는 0.75%p를 유지하게 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2.25~2.50%로 기존 대비 0.25%p 올리면서 내년 금리인상 횟수 전망을 3회에서 2회로 낮췄다. 내후년은 1회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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