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현대건설은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활동으로 작년 국내외 20개국에서 40여개 활동을 펼쳤으며 현대건설 임직원 및 봉사자 등 총 3883명이 연간 2만3000여시간을 기여했다고 14일 밝혔다. 단순 봉사뿐 아니라 건설기술 노하우 전파, 청소년 교육 지원, 꿈키움 멘토링 활동 등 지원 대상자들이 스스로 꿈을 찾아 성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운영체계를 확립하고 활동 과정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7월 사회공헌 위원회를 발족시켰고 교육장학 비정부기구(NGO), 해외 사회공헌 전문기관, 사회공헌 컨설팅 전문기관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해 △지역/전문 영역별 의견 공유 △사회공헌 성과 평가 △외부 기관 기부 검토 자문 △사회공헌 트렌드 교육 등을 통해 더욱 전문적이고 발전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H-CONTECH은 현대건설의 이니셜인 'H'와 건설과 기술의 영어 앞글자를 딴 봉사단 이름으로 업계 최초 기술교류형 해외봉사단으로서 해외 현지 대학교에서 건설 노하우를 전수하고, 관계자 등을 초청해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건설업의 특성을 통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H-CONTECH 봉사단은 작년 8월 2~14일 13일간 하노이·하이퐁 지역에서 현지에 유용한 기술과 문화를 나눴다. 하이퐁 지역 방송사인 THP에서 현대건설의 문화 교류 활동에 대해서 직접 촬영을 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 봉사단은 작년 10주년을 맞아 1~2월 동안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총 4개 국가에서 지역 사회의 발전을 돕고, 현지 주민 및 대학생들이 문화를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중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에서 활동을 수행했다.
청년봉사단은 인도네시아 찔레본 내 위치한 3개 마을을 방문해 빈곤가구 8가구 신축, 초등학교 화장실 4개 건립, 벽화 작업, 어린이 아동 교육 진행, 한국문화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이외에도 필리핀에서는 2012년부터 로드리게스, 코르도바 지역 등 4개의 낙후된 지역에서 학교와 보건소 건립 및 태양광 랜턴 보급 등 지역 주민을 위한 활동을 지원했다.
그 결과 작년 10월에 주필리핀 한국대사관과 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우수 사회공헌 기업 수상식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플래티넘 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달 베트남에서도 현대 코이카 드림센터를 설립해 현지 청년들에게 양질의 건설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국내 기업 최초로 하노이 인민위원회에서 수여하는 'Recognition Certificate' 표창장을 수상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오랜 기간 동안 진행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역 주민들이 자립형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