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세종시‧LH, '스마트기술' 활용해 도시문제 해결한다
행복청‧세종시‧LH, '스마트기술' 활용해 도시문제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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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세종시 도담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스마트 리빙랩 워크샵'에 참가한 시민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행정중심복합도시 1-4생활권(세종시 도담동)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의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시민이 직접 선정한 도시문제 해결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1월 온·오프라인 모집을 통해 자발적인 신청자 40여 명으로 시민참여단을 구성하고 총 4회에 걸친 워크숍을 통해 지역 내 문제들을 고민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함께 모색했으며, 전문가 자문을 반영해 사업공모를 위한 서비스를 최종 선정했다. 리빙랩 프로젝트의 핵심인 시민참여 보장을 위해 상향식 의사결정으로 진행됐으며 행복청‧세종시‧LH로 구성된 협의체는 회의장소 제공 등 행정사항만 지원했고 워크숍은 시민 주도로 자유롭게 진행됐다.

리빙랩에 참여한 시민들은 설문조사,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분석한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디자인사고기법을 활용해 BRT(간선급행버스체계)도로 무단횡단, 학교앞 교통사고 위험, 쓰레기에 따른 악취, 야간 점멸 신호시 보행 위험 등 생활하면서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80여가지의 다양한 문제들을 제시했다.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술적 타당성 등 전문가 자문을 반영해 스마트서비스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시민이 직접 도출한 도시문제를 스마트서비스를 통해 해결하고 현장실증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이달 말 민간사업 공모를 진행할 예정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공모심사를 통해 스마트기술·서비스를 선정하게 된다. 총 사업비 10억원의 실증사업은 참여기업을 선정한 후 서비스 기능개선, 현장실증 및 사업평가 등의 일정으로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신광호 LH 스마트시티개발부장은 "행복도시는 리빙랩을 통해 시민의 요구를 반영하고 맞춤형·체감형 스마트시티로 조성돼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국내 신도시 최초로 시행되는 행복도시 스마트도시 리빙랩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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