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1시경부터 발생한 우리은행 홈페이지 장애는 오후 4시가 넘은 현재까지도 완벽히 고쳐지지 않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금 결제 수요가 많았던 지난 25일이 토요일이다보니 오늘 접속자가 몰려, 일부 접속 지연이 빚어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유독 우리은행의 홈페이지에서만 장애가 발생해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토요일에 자금 결제 수요가 집중될 것을 예상했다면 미리 대비했어야 하는 문제"라며 "인터넷 뱅킹이 대중화된 시대에 그런 이유로 장애가 발생한다면 은행의 서비스 수준에 고객들이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지 못하게 된 고객들은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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