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12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12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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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전날 무역분쟁 완화에 급등했던 코스피가 숨고르기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29p(0.20%) 하락한 2127.64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6.26p(0.29%) 내린 2125.67에 출발한 지수는 2120선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의 휴전 합의에도 오는 12∼15일 실무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담을 주며 장중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이는 전날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힘입어 크게 오른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7.97p(1.13%) 상승한 2만5826.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20p(1.09%) 오른 2,790.37에, 나스닥 지수는 110.98p(1.51%) 상승한 7441.5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억원, 209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314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70억5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가스업(2.09%)을 비롯, 의약품(1.14%), 유통업(0.82%), 보험(0.50%), 건설업(0.46%), 의료정밀(0.37%), 종이목재(0.26%), 서비스업(0.16%), 은행(0.18%)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1.47%), 화학(-0.79%), 제조업(-0.76%), 비금속광물(-0.55%), 운수장비(-0.58%), 섬유의복(-0.47%), 증권(-0.33%)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대장주 삼성전자(-1.73%)와 SK하이닉스(-0.99%), LG화학(-1.51%), 현대차(-0.92%), POSCO(-0.96%) 등이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2.29%), SK텔레콤(0.18%) 등은 오름세고, NAVER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 403곳, 하락 종목 362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21p(0.17%) 오른 710.67를 가리키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과 보합인 709.46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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