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포천시와 남양주시를 잇는 포천~화도 고속도로의 실시계획을 19일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포스코건설 등 12개 사로 구성된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시행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거쳐 올해 5월 25일 실시협약이 체결된 바 있다.
포천~화도 구간은 연장 28.71㎞로 총 사업비 7702억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중 착공, 2023년 개통이 목표다.
국토부는 포천~화도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동북부 구간을 완성, 서울외곽순환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내부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포천~화도 도로를 이용해 포천시에서 남양주시까지 이동할 경우 기존도로에 비해 통행거리는 약 21㎞, 통행시간은 약 17분 정도 단축된다. 이 밖에 수도권 동북부구간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2개의 분기점(JCT)을 설치해 도로 이용자의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
또 포천시 내촌면을 직접 연결하는 내촌 나들목 등 5개의 나들목(IC)을 설치해 지역 주민이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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