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피혁 제조업체 디케이앤디, 내달 코스닥 상장
합성피혁 제조업체 디케이앤디, 내달 코스닥 상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소개를 하고 있다.(사진=디케이앤디)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소개를 하고 있다.(사진=디케이앤디)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지역별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전략을 통해 글로벌 매출을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최민석 디케이앤디(DK&D)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2000년에 설립된 디케이앤디는 합성피혁 및 부직포 전문기업으로 차별화 된 사업영역과 글로벌 매출처를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핵심기술을 보유해 시장 변화 흐름에 맞춰 합성피혁의 매출 성장률은 2015년부터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 )16.5%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디케이앤디의 합성피혁은 △의류 △헤드셋 △항공기 △의료기기 △가방 △가구 △IT CASE △골프 글러브 △자동차 등에 사용되며, 부직포는 △신발 △공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디케이앤디의 합성피혁은 기능을 갖춘 다품종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인원의 13%를 연구개발(R&D) 인력으로 배치하면서 기술적인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무용제 폴리우레탄(PU)을 적용한 가구용 제품을 사업화했다. 디케이앤디는 수성·무용제 PU를 적용한 카시트용 합성피혁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디케이앤디는 의류와 가구에 통기성을 부여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방염성 가구용 제품에 한국소방기술원(KFI)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국내 완성차 업체 4개사의 신규 차종 또는 사양 변경 모델에 적용할 차량용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카시트용과 내장재의 추가 판매로 이어질 예정으로 자동차 부문의 성장성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케이앤디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21억원, 영업이익 38억원, 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는 매출액 253억원, 영업이익 20억원, 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최 대표는 "베트남에 있는 부직포 공장의 라인 증설을 위한 기계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2월 말까지 증설이 완료될 예정이며, 라인이 증설되면 부직포 공장은 4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이 완료되면 공모가는 베트남에 합성피혁 공장을 생산하는데 투자할 예정이며, 공장설계가 완료되면 2020년부터 매출이 큰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케이앤디의 공모희망가는 5800~66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기준 104억~119억원이다. 11월 2~5일 수요예측 이후 11월 7~8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11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