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3Q 영업익 2740억원…전년比 30%↑
삼성물산, 3Q 영업익 2740억원…전년比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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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삼성물산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액 7조7810억원, 영업이익 2740억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각각 4%, 30%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도 23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 늘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건설부문은 매출액이 2조824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9.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다. 일부 대형 프로젝트 종료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높은 국내외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는 게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상사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3조7900억원, 영업이익은 14% 줄어든 380억원이다. 글로벌 교역량 증가로 매출은 증가한 반면, 미주 섬유인프라 사업 등 일부 품목 이익률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패션부문은 주요 브랜드 판매 호조로 389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었다. 영업이익은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으로 같은 기간 27% 감소했다. 리조트부문의 매출은 67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 줄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종합적인 실적의 매출은 트레이딩 물량이 증가한 상사부문을 중심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국내외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건설부문이 견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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