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임단협 최종 타결…기본급 1~1.5% 인상·성과급 300%
한화생명, 임단협 최종 타결…기본급 1~1.5% 인상·성과급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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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생명)
(사진=한화생명)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한화생명 노사가 합의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잠정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과해 최종 타결됐다.

18일 한화생명 노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까지 올해 임단협 잠정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투표 참여 조합원 1950명 가운데 77.2%인 1506명이 찬성해 가결됐다. 

노사는 앞서 열린 교섭에서 임금 총액 1급이상(차장·부장급) 1%, 2급이하(사원·대리·과장급) 1.5% 인상에 합의했다. 

경영성과급(격려금)은 기본급의 300%에 추가로 200만원을 정액 지급한다. 지난해 성과급 280% 대비 소폭 오른 수치다.

성과급은 현금일시 수령 또는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적립) 중 선택하도록 했다.

아울러 질병 등 개인신상을 사유로 퇴직하는 직원들은 임금피크제를 일시에 당겨받는 일시보상제도를 합의했고, 퇴직위로금제는 일괄폐지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자가운전보조비 인상 및 확대, 교통보조비 인상, 복지 포인트 인상, 근무환경 개선보조비를 개선했다.

우수한 성적의 사무직은 일반직으로 승진을 확대하는 방안도 합의했다.

다만 한화생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아직 올해 임단협이 진행 중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시장이 녹록지 않아 임단협 협상이 지연되는 곳이 많다"며 "올해를 넘기는 곳이 대다수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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