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집값 1.25%↑···10년여 만에 '최고치'
9월 서울 집값 1.25%↑···10년여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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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한국감정원)
2018년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10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9·13 대책과 9·21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결과로, 대책 직전까지 시세가 급등한 셈이다. 

1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1.25% 올랐다. 이는 지난 8월(0.63%) 대비 2배 확대된 수준으로, 2008년 6월(1.74%)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서울 25개구별로 보면 지하철 개통 등의 호재로 강동구가 2.18% 상승했고 재건축 등이 강세를 보인 서초구(1.90%), 강남구(1.80%), 영등포구(1.66%), 송파구(1.55%)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강북에서도 성동구(1.43%)와 노원구(1.35%), 도봉구(1.20%), 용산구(1.15%) 등이 상승률 1% 이상을 웃돌면서 강세를 보였다. 

지방의 경우 5대광역시 중 광주(0.67%), 대구(0.36%), 대전(0.18%)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부산(-0.13%), 울산(-0.59%)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매물 부족 및 수요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며 "경기 역시 서울 주택가격 상승 영향 및 개발호재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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