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매입 임대주택 공급량 '2배 확대' 추진
서울시, 매입 임대주택 공급량 '2배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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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등 서울 시내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등 서울 시내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시가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매입 임대주택을 연 5000가구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매입 임대주택 규모를 연 2500가구에서 5000가구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매입 임대주택은 서울시가 다가구·다세대, 원룸 등 기존 주택을 사들여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국토교통부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협의 과정에서 서울시가 제시한 방안 중 매입임대 주택이 포함된 바 있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 대신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포동 재건마을 등 11개 신규택지에서 1만여가구를 공급하고 역세권 용도지역·용적률 등 규제 완화를 통해 3만4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매입임대 공급으로 1만가구를 확보하고 나머지는 기존 택지를 활용하는 등의 방식을 쓰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다가구·원룸형 매입임대주택 2362가구를 공급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1071가구를 확보했다.

매입 임대주택 확대 여부는 정부와의 협의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매입주택 예산은 총 5606억원인데, 이 중 국비가 1330억원으로 24%가량을 차지한다. 서울시와 SH공사 부담이 총 2650억원으로 47%다. 나머지는 주택도시기금 융자(1478억원), 임차 보증금(148억원)이 차지한다. 정부와 협의해 국비를 지원받아야 매입 임대주택 확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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