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명창, 11번째 완창판소리 '흥보가' 연다
김정민 명창, 11번째 완창판소리 '흥보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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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완창판소리 2018년 하반기 첫 공연
김정민 명창. (사진=국립국장)
김정민 명창. (사진=국립국장)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김정민 명창이 11번째 완창 판소리 '흥보가'를 오는 2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연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2018년 하반기 첫 공연이다.

김정민 명창은 동편제의 대표주자로 적벽가를 세 번 완창하고 흥보가는 이미 7번을 완창했다. 10번씩이나 완창을 하는 예는 드물어 명창 중의 명창으로 꼽힌다.

그의 소리 공력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국악에 입문한 뒤 올해로 39년째.

영화 ‘휘모리’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1994년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력 때문인지 김정민 명창의 소리는 연기적 요소와 함께 남다르다는 평을 받는다.

2015년 제19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에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외에도 뉴욕 카네기홀과 호주 오페라하우스 등 해외에서도 판소리 공연을 했다. 체코슬로바키아 세계연극제에서 판소리 공연으로 모노드라마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 김정민 명창이 부를 박록주제 ‘흥보가’는 동편제의 명맥을 잇는 소리다. 송만갑-김정문으로 계승되어온 동편제 소리를 박록주 명창이 새로 다듬었다. 사설을 간결하게 다듬었을 뿐만 아니라 장단의 변화를 통해 골계적 대목의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1984년 12월 ‘신재효 타계 100주기 기념’으로 처음 시도한 뒤 1985년 3월 정례화돼 현재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34년간 공연됐다. 박동진·성창순·박송희·성우향·남해성·송순섭·안숙선 등 당대 최고의 명창들이 올랐다.

티켓 가격 전석 2만 원.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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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절씨구 2018-09-13 16:56:23
김정민 선생님 또 완판이시네요
뒤늦게 기사 보고 국립극장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매진ㅠㅠ 표를 또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