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청년창업 육성센터' 설립···사무공간 및 창업 컨설팅 무상 지원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022년까지 항공산업 분야 9만7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28일 밝혔다.
공사가 발표한 일자리 창출 계획에 따르면 공사는 그동안 수익성 등의 문제로 민간 참여가 어려웠던 항공기 취급업과 항공기 조종사 양성‧항공기 정비사업(MRO) 등 항공분야에 민간사업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공사는 김해‧제주‧흑산도‧울릉도에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인프라 개발 사업 확장 및 해외공항 투자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4월 핵심 인력이 참여한 일자리 창출 워킹그룹을 구성해 중‧단기 일자리 로드맵과 13개의 실행과제를 선정하는 등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공사는 이번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김포공항 항공지원센터에 '청년창업 육성센터'를 설립해 청년 창업자에게 사무공간과 창업 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육성센터 설립과 지원 대상자 선정을 위해 오는 10월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공모를 실시해, 4개 아이템의 청년 창업자를 우선 선발한 뒤 오는 2020년까지 매년 4팀씩 총 12개 청년창업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상업시설 지역에 '소셜 마켓 존(Social Market Zone)'을 설치해 사회적기업과 지역 소상공인 등에게 제품 판매 및 홍보 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항공분야의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청년창업 지원과 지역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