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780만달러 규모 '도미니카공화국 3차 배전 EPC사업' 계약
한전, 3780만달러 규모 '도미니카공화국 3차 배전 EPC사업'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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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 8969기·전선 3042km 등 배전설비 신설·교체 2년간 수행
한국전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청(CDEEE)과 3780만 달러 규모의 '도미니카공화국 3차 배전 설계조달시공(EPC)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전 직원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배전설비를 신설 및 교체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청(CDEEE)과 3780만 달러 규모의 '도미니카공화국 3차 배전 설계조달시공(EPC)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전 직원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배전설비를 신설 및 교체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청(CDEEE)과 3780만달러(한화 약 420억원) 규모의 '도미니카공화국 3차 배전 설계·조달·시공(EPC)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도미니카 공화국은 송·배전 손실률이 약 30% 정도로,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가 낙후돼 있어 정전이 자주 발생하는 등 전기품질과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한전은 이번 계약으로 도미니카공화국의 남부지역과 동부지역에 전봇대 8969기·전선 3042km·변압기 1570대·전력량계 6만8890대의 배전설비를 신설·교체하는 사업을 2년간 수행한다.

CDEEE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송배전 계통 건설과 운영 기술력을 갖춘 한전이 당국 전력사업에 참여해 송·배전 손실 감소와 전력인프라를 개선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전은 도미니카공화국을 카리브해 연안 및 중남미 지역 해외사업 개발 거점국가로 삼고, 전기차 충전·에너지효율화·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발전사업 등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서 320만달러 규모의 국내 기자재가 함께 수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성과와 두터운 파트너십에 힘입어 앞으로 있을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배전 EPC 사업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전은 지난 2011년 '도미니카공화국 1차 배전 EPC 사업'을 시작으로 도미니카공화국에서 2차 배전 EPC와 전력손실 감소 등의 컨설팅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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