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한달간 총 33만9694대(완성차 기준. 국내 6만367대, 해외 27만932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중순부터 적용된 개별 소비세 인하로 인해 국내 판매는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입금 및 단체협상 타결 전 파업으로 인한 수출 물량 생산차질과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등으로 해외판매는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3% 증가, 해외 판매는 8.0% 줄어들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의 경우 8574대가 판매된 그랜저(하이브리드 2004대 포함)를 비롯해 아반떼 7522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38대 포함) 5948대 등 총 판매량 2만3313대를 기록했다.
레저용차량(RV)는 싼타페(구형 모델 2대 포함)가 9893대, 코나(EV모델 1317대 포함)가 4917대, 투싼이 2973대, 맥스크루즈가 195대 등 총 1만8007대다. 특히 싼타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5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으며 출고 대기 물량도 9000여 대에 육박하며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EV모델인 코나는 2개월 연속으로 1000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4개월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621대, G70 890대, EQ900 501대 등 총 4012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해외시장에서 총 27만932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8.0%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올 하반기 미국시장에 출시하는 신형 싼타페와 G70, 중국 시장에 출시하는 라페스타와 투싼 페이스 리프트 등 시장 특성에 맞는 신차 투입을 통해 판매를 늘리고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7월까지 누적 판매를 보면 국내 시장은 41만4748대, 해외 시장은 216만6476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0% 증가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