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혹서기 맞아 거래처 품질안전 강화
오리온, 혹서기 맞아 거래처 품질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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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영업사원이 거래처 점주에게 '페로몬트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리온)
오리온 영업사원이 거래처 점주에게 '페로몬트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리온)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오리온은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수도권 거래처를 대상으로 품질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서울, 경기지역 2198개 중소형 슈퍼마켓에 해충을 유인해 잡는 '페로몬트랩'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 산란활동을 하며 기승을 부리는 화랑곡나방을 포집해 유충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화랑곡나방 유충은 강력한 턱으로 비닐 포장지는 물론 플라스틱 용기도 뚫고 들어가 식품에 해를 끼친다.

전국 영업소에서는 온도에 민감한 젤리와 초콜릿, 파이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창고 내에 냉방시설을 갖춘 '저온 보관 구역'을 마련한다. 외부 온도가 섭씨 40도까지 올라가도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냉장·냉동 식품이 아닌 제과류 보관을 위해 온도 조절 시설을 갖추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오리온은 지난 2015년에도 전국 영업소 창고에 무선 온·습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직사광선 차단 시설과 강제 환기 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식품업계 전반에 품질안전 관리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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