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에 지도교사 파견과 맞춤형 가발 제작 지원금 1억원 전달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청소년들의 학습 활동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 올렸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총재 집무실에서 김형종 한섬 사장이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신정섭 한국암재활협회 대표에게 '소아암 환아 지원기금' 1억원을 건넸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이날 전달한 지원금은 장기간 입원치료로 학교생활이 원활하지 않은 소아암 환아들의 학습 지원에 활용된다. 지도 교사를 가정으로 파견하는 교육 서비스와 맞춤형 가발 제작 등에 쓰인다는 것. 현대백화점그룹은 60여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김형종 한섬 사장은 "소아암을 겪는 아동들은 장기간 치료로 학교생활이 어려워 또래 집단들로부터 소외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어린 나이에도 힘든 치료를 견뎌내는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총 300억원을 지원하는 '파랑새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건강한 성장, 재능 육성, 의료 및 재활 등 3대 핵심 분야에 지원을 집중하는데, 올해만 5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