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스마트에너지시티'로 새탄생…미세먼지 연간 190t 감축
마곡지구 '스마트에너지시티'로 새탄생…미세먼지 연간 190t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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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의 스마트에너지 커뮤니티 구상도. (사진=서울시)
마곡지구의 스마트에너지 커뮤니티 구상도. (사진=서울시)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마곡지구가 '스마트에너지시티'로 탈바꿈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마곡지구에 스마트에너지 홈·빌딩·커뮤니티·타운·지역난방 등 다섯가지 대표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산하 기관인 서울에너지공사는 GS건설, LG전자, GS파워 등 국내 에너지 전문 기업들과 함께 마곡지구에 스마트에너지시티의 대표 모델을 구축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스마트에너지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사용량을 늘리는 도시 발전 모델로, 서울시는 마곡지구에 스마트에너지 홈·빌딩·커뮤니티·타운·지역난방의 5가지 대표 모델을 만든다.

스마트에너지 홈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조명이나 가전제품, 전기차, 태양광발전 등 에너지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에너지 빌딩은 조명, 냉난방 등 에너지 사용 설비와 연료전지, 태양광발전 등을 통해 에너지 생산설비를 최적화한 건물을 뜻한다.

이에 따라 마곡지구에서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이웃과 함께 공유하거나 공유형 태양광발전 같은 에너지 사업을 실험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2022년까지 마곡지구 내 전력자립률이 30%로 높아지고, 미세먼지는 연간 190t, 온실가스는 18만t 감축될 것으로 추정했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께 전력거래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마곡지구에서 대표 모델을 구축하면 세계 주요 도시에 우리의 스마트에너지시티 기술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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