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롯데정보통신은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본격적인 공모절차를 밟는다고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신주 428만 6000주를 발행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8300~3만3800원으로, 이에 따라 총 공모 규모는 약 1213억~1449억 원으로 추산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롯데정보통신은 향후 수요예측을 통한 공모가 확정, 청약 개시 등 남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달 말 코스피시장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기업공개 시장의 '대어'(大魚)로 꼽혀 온 롯데정보통신은 상장 절차 초기부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해 매출액 6913억 원, 영업이익 327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상장을 통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물류솔루션, 스마트팩토리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우수 솔루션 발굴을 통한 혁신 생태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융, 유통, 전자결제, 스마트 시티 분야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M&A도 적극 검토하는 등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IT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코스피 상장은 지속성장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기술혁신과 디지털전환(DT) 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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