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계, 리드코프 상한금리 49% 인하에 '당혹'
대부업계, 리드코프 상한금리 49% 인하에 '당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대부업체 리드코드가 지난 23일부터 이자상한선을 연 66%에서 49%로 낮추고 케이블TV 광고에 들어갔다.

그러나 연 49%의 상한금리는 비현실적인 금리라고 주장하던 대부업체들은 리드코프의 독단적인 행동에 일제히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난감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대부업체 관계자는 "정부의 연 49% 상한금리는 불법사채를 더욱 양산하고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불법사채 시장으로 내모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리드코프의 행동은 모든 사항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한 광고 효과를 보기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대부업법 시행령이 시행되는 오는 9월부터 연 49%로 인하해도 늦지 않은 결정이였을 것"이라며 "중대형 대부업체들을 모두 무시한 부당행위"라고 토로했다.

현재 대부업체들은 연 49%의 상한금리는 평균 대출원가인 58%에도 크게 못미친다며 정부의 정책에 반발하고 있다.

한편 리드코프는 지난 23일부터 케이블TV 광고 등을 통해 연 49%의 상한금리를 시행하고 있으며, 대출 건수가 소폭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