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5월에 24만7176대 판매…전년 比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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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K9·K3가 실적 견인···해외선 6개월 만에 월간 20만 대 판매 돌파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는 5월에 국내 4만7046대, 해외 20만130대 등 총 24만717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22만6826대 대비 9.0% 늘어난 수치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4만3522대보다 8.1% 늘었으며 해외 판매도 전년 18만3304대 대비 9.2%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최근 출시된 신형 K9과 K3가 승용 모델의 판매를 이끌었고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상품성을 높인 카니발이 선전하며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K9은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각종 최신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1705대(일부 구형 모델 포함)가 팔려 역대 최대 월간판매(기존 2012년 6월 1703대) 기록들 달성했다.

우수한 연비와 세련된 디자인 등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K3 역시 전년 대비 122.9% 증가한 5024대(일부 구형 포함)가 팔려 3개월 연속 5000대를 넘어섰다.

K5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전년 대비 7.0% 증가한 3613대가 판매되는 등 최근 새롭게 투입된 신현 K시리즈 모델들이 고른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말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이후 큰 폭으로 판매가 늘어난 레이가 전년 대비 34.7% 증가한 2282대가 팔렸고 스팅어도 올해 들어 가장 많은 669대가 판매됐다.

RV 시장에서는 지난달 출시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전년 대비 29.9% 늘어난 8002대 판매됐으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표 모델인 쏘렌토도 5559대로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갔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기아차의 대표 승용 모델인 K시리즈 모델이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카니발은 2014년 신차 출시 당시보다도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고 4월 말 출시된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도 최근 계약이 크게 늘고 있어 승용과 RV 모델 모두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5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9.2% 증가한 20만130대를 판매했다.

월간 해외 판매가 20만 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20만7973대 이후 6개월 만이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도 고른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최근 신규로 투입된 현지 전략형 모델인 신형 프라이드(리오)와 스포티지(현지명 즈파오)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스포티지는 해외 시장에서 총 4만5218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으며 신형 프라이드도 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1% 증가한 3만2078대가 판매됐다.

한편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신형 K3(해외명 포르테)는 하반기 북미를 비롯해 세계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향후 해외 판매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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