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1분기 취급액 1조749억…전년比 8.7%↑
GS홈쇼핑, 1분기 취급액 1조749억…전년比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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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쇼핑 사업 전체 성장 견인, 영업이익 29.5% 감소는 '기고효과' 때문
GS홈쇼핑의 2018년 1분기 취급액 및 매출액 추이. (자료=GS홈쇼핑)
GS홈쇼핑의 2018년 1분기 취급액 및 매출액 추이. (자료=GS홈쇼핑)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GS홈쇼핑(GS숍)은 올해 1분기 취급액 1조74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 신장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366억원으로 38.6%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9.5% 감소한 31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도 4.7% 줄어든 2578억원에 그쳤다.

GS홈쇼핑은 이번 실적에서 분기 취급액 1조원 돌파에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모바일쇼핑이 전체 취급액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모바일쇼핑 취급액은 4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급증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고객과 쇼핑트렌드 변화에 맞춰 사업 역량을 모바일 시장으로 재편한 것이 유효했다"며 "TV상품과 연계한 모바일 쇼핑 강화, 모바일 생방송(심야·초대라이브) 등 채널 간 시너지를 강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영업이익 역신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높게 잡히면서 발생한 기고효과라고 밝혔다. GS홈쇼핑은 2016년 8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납부했던 일회성 부가세 포인트 환급금 109억원을 지난해 돌려받았었다.

매출액 감소는 올해 1분기부터 변경된 회계기준(K-IFRS)을 따른 결과라고 발표했다. GS홈쇼핑에 따르면 이전 회계기준 환산 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해외사업과 벤처 등에서 재무적 성과를 냈다. 지난해 해외사업을 구조조정 한 결과 안정화에 접어들어 추가 손실이 없었고 오히려 중국 합작 홈쇼핑을 통해 배당 수익이 발생한 것.

GS홈쇼핑 관계자는 "플랫폼 의존적이었던 홈쇼핑 시장의 성장세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미래성장을 위한 GS홈쇼핑의 투자활동이 사업적인 시너지뿐만 아니라 재무적 효과를 가져다 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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