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사회적경제 활성화 위해 기금 500억원 조성
신협, 사회적경제 활성화 위해 기금 500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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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상호금융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및 상시검사 강화

[서울파이낸스 김용준 기자] 신협중앙회가 500억원 규모의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을 조성한다. 또한 농·신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한 검사가 강화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상호금융권 경영현황과 신협의 사회적금융 역할 강화방안 등 주요현안을 점검하는 '2018년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사회적금융 역할 강화의 일환으로 신협중앙회가 2022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사회적경제 지원기금을 조성하도록 했다.

신협은 사회적기업에 전용 대출상품 판매·직접 투자 등으로 자금을 지원하며, 신협이 사회적경제조직에 대출할 때에는 사회적가치를 평가·반영할 수 있도록 별도의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운영한다.

아울러 사회적경제 조직이 신협 조합원으로 가입하도록 유도해 상호 유대를 강화하고, 신협중앙회 권역별 지역본부에 사회적금융 전담 지원센터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금융위는 상호금융권의 수익성·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금리 상승이 본격화되면 가계·개인사업자대출을 중심으로 연체가 늘어날 것을 우려했다.

따라서 가계·개인사업자 대출은 부실 우려가 높은 조합을 선정·관리하는 '상호금융 조기경보시스템(EWS)'을 활용하고 상시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상호금융권의 총 자산은 623조원으로 전년 대비 8.5%, 순이익은 2조7144억원으로 26.0% 증가했고, 연체율은 1.16%으로 전년보다 0.05%,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39로 0.02% 낮아지며 건전성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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